우리들의 행복한 시간

잡담 2006/09/15 20:49 posted by 이른아침에
 

제목 그대로 영화 보는 내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. ^^;; 어제 퍼즐을 보고 난 이후여서 그런지 극과 극을 겪었다고 할까요? ^______^

조금 일찍 영화관을 들어갔더니 삼삼오오 들어오는 커플들에 상당한 정신적 대미지가 쌓이더군요. -_-;; 여자분 혼자서 보러 갔다면 모르겠지만 역시 남자 혼자서 이런 영화를 보는 건 너무 어려운 일입니다. ㅠ,ㅠ 완전소중 나영 씨만 아니었다면 혼자 영화관에선 절대 못 봤을 영화라는 생각이 들던데... 이 때문에 많은 솔로 남성 분들이 영화를 못 볼 것 같아서 참 안타깝습니다. -_-ㅋ

1년 가까이 관심을 가졌던 영화여서 큰 기대를 가지고 봤는데요, 익히 알려진 공지영 작가의 원작 스토리에 두 주연배우의 너무나도 마음을 두드리는 연기, 또 너무나도 적절한 조연들의 연기 등 콩깍지가 씐 눈으로 봐서 그런지 흠 잡을 곳이 하나도 없던 영화였습니다. ^^

이나영 씨는 두 영화 연속으로 영화제 여우주연상으로 고고라는 느낌의 연기였고 ^^;;, 강동원 씨는 앞으로 꽃미남 보다는 미남 배우의 배우라는 수식어가 너무도 어울리는 연기를 보여줬네요. 시사회에서 두 주연들에 대한 극찬이 이해가 갔습니다. 이 두 배우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꼭 보시길 추천합니다.

이 영화의 가장 큰 문제라면 남자 혼자서 보기 참 어렵운 점이라고 생각합니다. 아무래도 신파로 분류될 만한 영화이다 보니 남자 혼자 혹은 남자끼리 보기가 영 어색하지요. 제 친구도 그 이유로 어제 이 영화 보기를 꺼려했고, 저 자신도 오늘 보려는데 영화관 내에서 커플들만 들어오는 것 같아서 영화 시작 전까지 정신적 데미지가 상당하더군요. -_-;;;;;;; 아마 이 점이 흥행에 가장 큰 걸림돌이 아닐까 생각됩니다. 농담 아니고요. ^^;; 영화 끝나고 몇 번이고 더 보고 싶던데 영화관으로 다시 오는 건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. ㅠ,ㅠ 혹시나 나중에 남자끼리 보러 가도 자연스러운 분위기가 형성된다면 -_-;; 친구들 꼬셔서 또 보러 가고 싶군요. ^^;;

너무나도 아름다웠던 이나영 씨의 짤방으로 마무리하면서 이나영 빠돌이의 영화 감상을 마칩니다. ^^;;;;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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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Tracked from 네번째꾸미의 세상바라보기 at 2006/09/17 23:17  삭제

    Subject: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

   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일주일에 3시간, 목요일 10시부터 1시까지... 이나영과 강동원... 두 배우의 이름만 가지고 결정한 영화. 아니 솔직히 배우로서의 강동원은 잘 몰랐지만, 국내 여배우 중에 자기만의 독특한 아우라를 가지고 있는 이나영 이라는 이 배우를 너무나도 좋아라 한다. 드라마 [내멋대로 해라] 나 [아일랜드] 에서 보여주었던 이나영 스타일은 이번 영화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지만, 그런 스타일이 어우러져서 더 느낌이 살아나는 영화. 결국 용.....

  2. Tracked from 삽살의 사고고치 at 2006/09/18 21:42  삭제

    Subject: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: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커다란 일. "용서"

   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/송해성 감독/강동원, 이나영 주연 (여기에 쓰인 이미지는 네이버 영화 포토에서 가져왔습니다. 주관적인 생각의 글입니다.) 우행시에 대한 편견이 있었다. 비쥬얼계의 단순한 멜로물-이라는. 사실 남녀주인공 얼굴크기가 영화제목보다 더 유명하지 않았던가. 그러나 두 주인공의 얼굴크기 보다 주목할 만한 것이 있었다. 그것은 바로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커다란 일. "용서" "용서"는 국어사전에 보면 [지은 죄나 잘못한 일에 대하여 꾸.....

  1. Commented by BlogIcon 4thdream at 2006/09/17 23:22

    이나영의 팬이시군요!
    제게도 이름 석자가 들어가면 무조건 보게 되는 몇 안되는 배우 중 한 명이랍니다.
    남자분들도 "신파" 영화를 자연스레 볼 수 있는 그날이 오길 기원해드릴께요 ^^

    • Commented by BlogIcon 파스크란 at 2006/09/18 20:43

      저도 주연이건 조연이건(이제 조연으로 나오는 건 무리겠지만) '이나영' 이란 이름이 들어가면 무조건 보지요. ^^;; 이 영화도 이나영씨가 캐스팅된 걸 알고 부터 한참동안 기다렸는데... 정말 늦게 제작되더군요. ^^;; 다른 영화는 제작 발표하면 금방 만들어지는 것 같던데...

      그나저나 과연 그 날이 오긴 올까요? ^^:;;

  2. Commented by BlogIcon 삽살 at 2006/09/18 21:44

    옴허! 용기를 가지세요. ㅎㅎㅎ
    내가 좋아하는 영화를 보는데, 남여, 싱글커플따져야 하다니 이 세상은 정말 가혹한 것 같습니다 ㅎㅎㅎ
    사람 없는 시간대를 골라 한번 도전을!! ^^

  3. Commented by BlogIcon jeje at 2006/09/25 19:03

    파스크란님 남자세요??헉..
    전혀 몰랐었는데..죄송^^;;
    남자끼리 보면 어때요~!!전 혼자서도 영화 잘보러다니는데..
    영화에 남자여자가 어딨어요..보고싶으면 보는거지..ㅎㅎ

  4. Commented by BlogIcon 노란북 at 2006/10/17 11:25

    영화를 그리 많이 보지는 않지만 최근에 보고 싶은 영화라고 생각해요

    • Commented by BlogIcon 파스크란 at 2006/10/18 21:36

      이번에 '너는 내 운명'을 제치고 역대 멜로 영화 흥행 순위 1위로 등극했더군요. ^^;; 두 번을 봤어도 참 재미있게 봤습니다. 적어도 영화비 값은 안 아까운 영화라고 자신있게 추천합니다.